지난 8일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할-30홈런-30도루-100득점'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도영. /사진=뉴스1
지난 8일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할-30홈런-30도루-100득점'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도영. /사진=뉴스1

22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KBO리그를 휩쓸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도영은 올시즌 타율 0.345 35홈런 100타점 38도루 128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3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김도영을 제외하면 해당 기록 보유자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타율 0.309 32홈런 115타점 30도루 101득점),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뿐이다.

2003년생 김도영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사이클링 히트도 선보였는데 사상 최초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서로 때려냈다. 지난달에는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최소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12경기를 남겨둔 김도영은 홈런 5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면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