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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도 스키장이 겨울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인파가 몰렸다. 모나용평에는 전날 3000명이 찾은데 이어 이날에도 오후 2시 현재 연인과 친구, 가족 단위 스키어 등 2000여명이 몰려 개장 첫 주말 은빛 설원을 누볐다.
또 인근 휘닉스 스노우파크에도 전날 5000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4000여명이 찾아 오픈한 2개 슬로프를 질주했다. 스키어를 비롯해 관광객들은 스키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프레스키를 찾아 즐겁게 지냈다.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는 오는 12월4일 스키장을 개장한다. 알파 슬로프를 시작으로 브라보 슬로프를 오픈하는 등 슬로프들을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개장일부터 이틀간 주간 권 기준 리프트와 장비대여를 각각 1만5000원과 1만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오는 12월 6일엔 눈썰매장도 개장할 계획이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도 스키장 개장 준비에 나섰다. 오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할 계획인데, 이에 앞서 각종 점검을 마치는 한편, 이용객 편의를 위한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는 등 모객활동에 나섰다.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은 케이블카와 리프트는 물론 ▲전용라운지 ▲전용주차 ▲전용로커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월드' 이용권 △하계 장비 보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 하이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됐던 프리미엄 스키스쿨도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도 오는 12월6일 스키장을 연다. 올겨울 키즈 프리미엄 스키스쿨을 운영하고, 눈 테마파크도 확대해 운영키로 하는 등 스키 말고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도 오는 12월14일부터 올 결울 스키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리프트 무제한 이용, 리조트 객실과 부대시설 할인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이 밖에 홍천과 횡성을 비롯한 다른 스키장들도 차례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겨울특수를 누릴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