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나바로 전 국장은 2021년 미국 의회 폭동 사건과 관련, 의회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이날 석방됐다. 2024.07.17.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17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나바로 전 국장은 2021년 미국 의회 폭동 사건과 관련, 의회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이날 석방됐다. 2024.07.17.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을 무역 및 제조업 선임 고문으로 임명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첫 임기 동안 피터보다 두 가지 신성한 규칙인 미국산을 사고, 미국산을 고용하는 것을 시행하는 데 더 효과적이고 끈기 있게 임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적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나바로가 제조,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나바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적 견해를 확고히 옹호해 왔으며,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와 소위 세계주의자들이 뒷받침하는 무역 협정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해 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나바로는 지난 1·6 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의회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뒤 감옥에서 풀려난 지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바로의 철창행에도 불구하고 그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나바로는 지난 7월17일 석방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