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수원 혁신 거점이 될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추진계획 수립 후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수원시는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입북동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은 34만 2521.1㎡(97.1%)다. 내년 1분기에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은 2011년 성균관대가 경기도에 사업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시가 2013년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2016년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신청했다. 하지만, 토지 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무혐의), 감사원 감사(불문)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며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사업 추진 12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며 "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