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1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제2회 2024 HLB 바이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진 회장. /사진=뉴시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1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제2회 2024 HLB 바이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진 회장. /사진=뉴시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11만주 매입했다.

HLB그룹은 진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1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수 가격은 주당 2554원으로 총 2억8094만원 규모다.


진 회장은 지난달 16일에도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를 장중 매입한 바 있다. 진 회장의 HLB이노베이션 주식 보유 비율은 0.07%에서 0.14%로 늘었다.

HLB그룹은 HLB이노베이션의 주식 17.76% 보유한 최대 주주며 진 회장은 HLB제약과 HLB생명과학 등과 함께 HLB이노베이션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편입한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가치에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HLB이노베이션이 CAR-T 치료제를 성장 동력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이다.


앞서 진 회장은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을 총 42만5645주를 매입했고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 주식도 사들였다.

HLB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달아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최근 사업 동력을 강화면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