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취소 심문에 직접 참석한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취소 심문에 직접 참석한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취소 심문에 직접 참석한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구속 취소 청구 심문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결정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윤 대통령 구치소 접견 이후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지 여부를 오늘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들이 대통령을 구치소로 접견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따라 출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석 변호사는 구속 취소 심문과 관련해 "20일 오후 헌법재판소의 변론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헌재가 취한 태도는 몹시 유감스럽다. 대통령으로선 법 절차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일 오후 3시부터 헌재에서 진행되는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석 변호사는 "헌재 변론기일 출석 여부도 오전에 진행될 구속 취소 심문 절차의 진행 결과에 따라 연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판 심문 절차에 시간이 걸릴 경우 오후 변론기일 출석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 양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