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달 말 공매도가 차질없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달 말 공매도가 차질없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는 내달 말 차질 없이 재개된다"며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1일 JP모간이 주최한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약 20여개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개최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다음 달 31일부터 공매도가 차질 없이 이행될 예정임을 밝히면서 "전산시스템 의무화와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 제한 등이 법제화됐으며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가 모두 원활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을 도입하는 등 더욱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밸류업 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또한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고 기업의 주주환원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오는 5월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인센티브 제공, 밸류업 세제지원 방안 등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대체거래소(ATS 출범), 6월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 개장, 3분기 비상장주식 플랫폼 인가제 도입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당국이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물적분할, 내부자거래, 자사주, 배당 등과 관련하여 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이 완료되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과 합병·분할시 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 중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투자설명회(IR)를 지속해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