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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50여명이 괴질로 사망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괴질 환자 431명이 발생했고 이 중 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마을에서만 괴질 환자 419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5명이 사망했다. 이번 괴질은 이번달 초 발열과 피로를 호소한 5세 미만 어린이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알려졌다. 어린이들은 병에 걸리기 전 죽은 박쥐를 먹었다고 알려졌다.
세르주 은갈레바토 지역 의료 책임자는 "열, 구토, 내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사망까지 대부분 48시간이 소요됐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WHO는 괴질 원인을 조사 중이다. 채취한 13건의 검체에선 에볼라와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