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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바둑기사가 AI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저질러 8년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이하 현지시각) 중국바둑협회는 프로 바둑기사 친쓰웨가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제9라운드 경기에 참여하던 중 휴대전화 AI 프로그램을 통해 부정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친쓰웨는 향후 8년 동안 중국바둑협회 또는 회원 단체가 조직하거나 권한을 부여한 모든 대회의 참여가 금지된다.
친쓰웨는 지난해 자오이페이와 경기에서 책상 아래에 휴대전화를 숨긴 것이 적발됐다. 협회 측은 당일 경기 영상과 현장 심판, 기사, 직원의 증언을 종합해 부정행위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당시 친쓰웨 기보와 AI의 유사도는 73%에 달한다.
협회는 "AI가 발전하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항상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엄격하게 조사하며 규율 문제를 엄격히 처리해왔다"며 "앞으로도 부정행위 방지 작업을 완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