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이었던 루이스 힐이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초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은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루이스 힐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시즌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이었던 루이스 힐이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초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은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루이스 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양키스 루이스 힐이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우완 투수 힐이 오른쪽 옆구리 염좌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힐의 부상에 대해 "최소 6주 이상 공을 던질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


힐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이다. 2021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3년 차였던 지난해 기량이 만개하며 활약했다. 힐은 2024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51.2이닝을 투구했고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은 6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며 신인왕이 아닌 사이영상 후보로 불렸다.

다만 이후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가진 못했고 신인왕에게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WS) 준우승팀 양키스는 사이영상 출신인 게릿 콜을 필두로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론돈으로 이어지는 3명의 선발 투수를 확보했고 힐에게 4번째 선발투수 역할을 맡기려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힐의 빈자리는 불펜 전환이 유력했던 마커스 스트로먼이 유력하다. 스트로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4.2이닝을 투구했고 10승 9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지만 올시즌 선발투수 경쟁에서 밀려 불펜 행을 통보받았다. 앞서 스트로먼은 불펜 전향을 선택한 분 감독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러냈고 인터뷰에서 '나는 선발투수다'를 11차례나 외칠 만큼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현지 매체 등은 스트로먼이 스프링캠프 동안 트레이드될 것을 예상했지만 동료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선발 기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