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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출범 첫날 거래대금 대부분은 202억원으로 대부분 저녁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한국거래소의 정규거래시간이 끝난 후 대체거래소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한 10개 종목의 출범 첫날 거래대금은 약 202억원으로 이중 과반 이상(113억원, 56%)이 애프터마켓 시간 중 발생하며 점유율 56%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포함 총 시장 거래대금 891억원 중 점유율은 22.7%다.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9시 프리(Pre) 마켓, 오후 3시 30분~8시 애프터(After) 마켓을 운영한다. 현재는 10개 종목만 거래 중이며 매주 거래 종목을 확대해 4주차에는 800여개 종목 거래가 가능해진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넥스트레이드에서만 155억원이 거래됐는데,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 324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행초기로 아직 한국거래소에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정규마켓보다 프리,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거래대금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거래대금 증가효과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