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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현안을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주제 제한 없이 토론을 언제든지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AI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건 우리 당도 같은 생각이고 상속세 개편,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근로 예외 문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문제도 있다"며 "지난번에 이 대표가 권성동을 꼭 집어서 토론하자고 제안해 응했더니 왜 급이 안 맞다고 피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언제든지 저희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전날 합의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는 "여야 동수로 하는 부분에서 일단 민주당 답이 와야 한다"며 "민주당이 수용해야만 다른 4개 특위 인선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는 입장에서 탈당하고 본인의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생각 아닌가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AI 기술 관련 투자와 국가 역할, AI 산업 미래, 군의 현대화 이런 문제들을 놓고 논쟁이 된 것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