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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모인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중앙지법 결정 직후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까지 조배숙·박대출·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구치소 앞에 도착해 윤 대통령을 마중할 예정이다. 구치소로 향한 한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저녁쯤 나올 것 같다"며 "따로 약속을 잡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은 이날 단체 대화방에서 구치소 방문 여부를 논의했다. 한 의원은 "단체로 가기로 뜻을 모은 건 아니고 개별 의원들이 '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수사 범위에 내란죄가 없고, 공수처가 수사 범위 내의 직권남용죄의 관련 범죄로 내란죄를 인지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