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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경기도 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콘진은 지난 2월부터 행정안전부 고시 금액(추정 가격 3억5000만원) 미만 입찰 건에 대해 경기도에 본점을 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적용했다. 이는 전시·행사, 창업·교육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창업·창작 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또 수의계약 시에도 경기도 내 사회적 약자 기업을 최우선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경콘진은 사회적 약자 기업, 녹색제품 생산업체 등 공공기관이 지켜야 할 법정 의무 구매를 강화해 왔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사회적 약자 기업과의 계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지역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계약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도 기업의 계약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 상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