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1년 만에 제주 삼다수 모델을 그만둔다. /사진='제주삼다수'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임영웅이 1년 만에 제주 삼다수 모델을 그만둔다. /사진='제주삼다수' 공식 인스타그램

'임영웅 효과'를 제대로 본 제주삼다수가 1년 만에 임영웅과 결별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1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영웅의 모델 계약이 이달 말 완료된다면서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임영웅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을 통해 생수 제품 주요 구매층에 제주삼다수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도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또 "올해엔 메인 모델도 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도 유명한 모델들을 다각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영웅은 기존 제주삼다수 최장수 모델이던 가수 아이유 뒤를 이어 지난해 3월 대표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호감도가 높고, 특히 생수 제품의 주요 구매층인 4050 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