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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남구는 자전거 치유샵 운영을 비롯해 자전거 사고 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는 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자전거 거점 터미널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구청 별관 1층에 '자전거 치유샵'을 개소하고 자전거 정비와 공유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혹서기와 태풍 등 재해 위험 시기를 제외하고 11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방문 시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이용 중 사고가 발생하거나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해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부터는 자전거 이용이 많은 두 곳에 '강변축 거점 터미널'도 운영된다. 승촌보 영산강 문화센터와 광주천 중앙대교 하부에 설치될 터미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개방되며 방문객들은 체인 윤활유 도포와 공기 주입 등 기본적인 정비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와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경우 유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씽씽 자전거 교실'도 4월부터 개설된다. 전문 위탁기관이 운영을 맡아 초등학생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 기본 조작법부터 기어 변속, 페달링 기술 등 안전한 자전거 운행을 위한 기초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