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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기업금융 고도화에 나선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의 성과 기반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유 행장은 "지난 수년간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기업금융 집중 전략이 유효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올해는 성과의 기반을 확대하고 세부 전략을 수행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삼고 지난해 12월 개편을 단행했다.
기업금융그룹은 그룹 산하 조직을 7개 본부로 개편했다. 대기업금융본부는 대기업 테크본부, 대기업 모빌리티본부, 대기업 인더스트리얼본부, 대기업 케미칼본부로 개편되어 보다 전문성을 강화했다. 바이오, EV 에코시스템, 원자력,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분야에 대한 고객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조직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공기업영업부는 공기업본부로 다국적기업금융부는 다국적기업본부로 승격됐다. 금융기업영업본부는 금융기관본부로 조직명을 개정했다.
유 행장은 "기업고객의 탁월한 뱅킹 파트너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바이오, EV 에코시스템, 원자력,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고객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주요 전략산업과 고객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존의 업무 운영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 행동의 변화에 맞춰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단순하고 명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을 꾀한다.
이밖에 씨티은행은 다중 통화 가격 설정, 환 리스크 관리, 디지털 유동성 솔루션 등을 통해 외환 파생상품, 무역금융 등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고객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의 기업 고객은 씨티그룹의 금융인프라를 통해 국제적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씨티는 전 세계에서 매일 약 5조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그룹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금융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