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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쪽 북마케도니아 나이클럽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9명이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판스 토스코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장관은 이날 오전 3시쯤 동부 도시 코카니의 '클럽 펄스'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토스코프스키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사망자 59명 가운데 35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화재에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4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스코프스키는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젊은이들이 불꽃놀이 장치를 이용하다가 장치에서 스파크가 터지고 그것이 천장으로 튀면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천장은 매우 높은 가연성 물질로 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상으로는 밴드가 연주 중인 가운데 두 덩어리 불꽃이 터지면서 스파크가 일었고 이 불꽃이 천장으로 튀어 급속히 불이 번졌다. 처음 천장의 불을 끄려고 할 때 해도 클럽은 만원이었으며 사람은 밖으로 피하기보다 불 끄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얼마 안 돼 뮤지션들이 사람들에게 어서 빨리 나가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출입구로 몰렸으며 여러 명이 바닥으로 넘어져 짓밟혔다. 이 클럽에는 북마케도니아의 인기 힙합 듀오 DNK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약 1500명이 몰려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