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티엔아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사진=원일티엔아이
원일티엔아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사진=원일티엔아이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원일티엔아이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에 한발 다가섰다. 상장으로 공모하는 주식 수는 120만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원 ~ 1만3500원으로 138억원~162억원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일정은 다음 달 7~11일 수요예측 후 15~1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원일티엔아이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을 운영한다. 해당 분야 핵심 제품을 국산화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1998년 설립 이후 첫 사업은 가스 설비였다. 2000년대 초에는 원자력과 LNG 사업으로 확장해 2020년부터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LNG 분야에서는 LNG를 천연가스(NG)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가 주력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발전 공정과 관련된 해수 여과기와 삼중수소제거설비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원일티엔아이 실적은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이다.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파트에서 지속해서 신사업에 진출해 질적으로도 고르게 성장한다는 목표다. 영업이익률은 독점 기술에 기반한 고마진 제품 판매에 집중해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이사는 "견고한 기존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특히 수소 분야에서 원일티엔아이만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들로 새로운 시장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