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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어서 주택에 침입하는 등 하루 4번의 절도를 시도한 40대가 구속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이날 40대 A씨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경기 동두천시 보산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4차례에 걸쳐 절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담을 넘거나 열려있는 현관을 통해 주택을 침입했다. 주택 침입을 목격한 피해자들이 소리를 지르자 A씨는 달아나면서도 다른 주거지를 찾아 계속 절도를 시도했다. 또다른 주택에 창문을 뜯어 침입한 A씨는 소리를 지르는 피해 여성의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 흔들어 폭행을 하기도 했다.
도주 중이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검거됐다. A씨는 4차례 걸쳐 무단으로 주택을 침입했지만 금품을 발견하지 못해 모두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조사에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종 전과력이 다수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CCTV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지난 23일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