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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을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테크 기업을 비롯해 RE100 정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기후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업은 최대 8년간 8억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최대 연 3%p 추가 이자 감면을 지원받게 된다. 중도 상환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도 없다.
특별 금융지원은 지난해 출시 당시 817개 기업에 총 1000억원 보증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RE100 정책의 효과적 확산을 위해 '경기RE100 산업단지' 등에 참여하는 기업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두 가지 지원 대상 중 하나인 '일반지원' 분야에는 태양광기업 100억원, 에너지효율화 기업 300억원, 1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 60억원, 기후테크 기업 60억원을 지원한다. 일반지원 대상기업은 최대 5억원, 상환기간 5년, 이자 2%를 도 지원 방식으로 융자를 제공한다.
'특별지원' 분야는 경기 RE100 산업단지 참여기업,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신규 설치 예정 기업 등 RE100 실천에 적극적인 동참을 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에는 보다 확대된 조건으로 최대 8억원, 상환기간 8년, 이자 3%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특별 금융지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경제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이자부담에 따른 투자 위축을 방지해 기후경제에 안정적 자금 흐름을 제공해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여력을 높일 방침이다.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특별 금융지원 상품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당면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