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종합사회복지관은 2일 학생 40여명과 함께 ‘광양 백운산 편백치유의 숲’으로 첫 소풍을 나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미평종합사회복지관

전남 여수시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소풍같은 인생학교'가 2일 학생 40여 명과 함께 '광양 백운산 편백치유의 숲'으로 첫 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소풍은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도우며 학생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백운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편백 숲을 산책하고 목공 체험을 통해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원 교장은 "학생들과의 첫 약속인 소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6세 장연악 학생은 "복지관에서 선물 같은 하루를 만들어줘 눈물 나게 고맙다"며 다음 소풍에는 퀴즈나 보물찾기도 추가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어, 미술, 음악, 체육, 과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소풍은 오는 23일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으로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