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정지선이 여경래 아들에게 쓴소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중식 셰프 여경래, 여민 부자가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를 만났다.

정지선은 여경래의 애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년 전에 정지선 셰프가 대담하게 중국으로 요리 유학하러 갔다. 그때만 해도 드물었다. '한국 돌아오면 나랑 같이하자' 했었다"라며 인연을 공개했다.


정지선이 함께한 자리에서 여경래가 아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방송에서 날 스승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정지선이 "너 너무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여민이 "그동안 스승 느낌이 없었어"라며 해명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정지선이 "아버지 떠나서 다른 데서 일 해봤어?"라고 묻자, 그가 "없지. 난 아버지기도 하고 직장 상사이기도 하니까"라고 답했다. "너 어디 가서 여경래 아들이라고 얘기하고 다녔어?"라는 질문에는 "거의 없지. '굳이 이용해서 뭐 하지?' 싶더라"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지선이 "그런데 왜 서운해해?"라고 하더니 "가만히 앉아서 왜 다 해주길 바라?"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네가 꿈이 있으면 좀 더 가까이 계신 아버지를 여우처럼 이용해야지. 그랬으면 이런 서운함이 없지"라고 '팩폭' 했다.


쓴소리가 이어졌다. 정지선이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중국 기술을 배우려고 했었어? 예를 들면 딱 생각나는 게 뭐야? 조각 플레이팅이잖아. 대한민국에 그렇게 하는 분이 없어. 내가 중국 유학한 이유가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는데, 넌 가까이 계시잖아. 그런 걸 활용하라고"라며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