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머니S DB

뉴욕증시가 미·중 관세 인하 영향으로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67포인트(0.64%) 떨어진 4만2140.43에 마감됐다. S&P500은 전장 대비 42.36포인트(0.72%) 오른 5886.55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74포인트(1.61%) 올라 1만9010.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훈풍이 이어졌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온건한 수준이었던 점도 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S&P500은 이날 상승으로 지난달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하락분을 모두 상쇄했다. 나스닥에서는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5.63%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AI 반도체 수출 소식이 상승에 영향을 줬다.


반도체 종목인 브로드컴(4.89%), AMD(4.01%)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5% 올랐다.

전기차 종목은 테슬라가 4.93%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했다. 반면 이날 실적 전망을 철회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17.7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