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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신곡 '선더'(THUNDER)로 화려한 재탄생을 알린다.

세븐틴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보는 단체곡 3곡과 멤버 13명의 개인곡 총 1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역대 세븐틴 앨범 중 가장 많은 신곡 수다.

타이틀곡 '선더'는 독보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난 멤버들이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모습을 천둥과 번개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세븐틴 음악의 근간인 프로듀서 우지와 범주가 공동으로 작사·작곡했고 에스쿱스도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트랙 'HBD'는 'Happy Birthday(해피 버스데이)'를 줄인 말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재탄생을 예고한 멤버들의 강렬한 생일 축하 음악이 기대된다. 또 다른 단체곡 '배드 인플루언스'(Bad Influence)는 미국 그래미에서 13차례 수상한 세계적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가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솔로곡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세븐틴이 멤버 전원의 개인곡을 신보에 수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에잇의 '스카이폴'(Skyfall), 조슈아의 '포츄네이트 체인지'(Fortunate Change), 원우의 '99.9%', 승관의 '레인드롭스'(Raindrops), 호시의 '데미지 (Damage) (feat. 팀버랜드)’, 민규의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도겸의 '해피 바이러스'(Happy Virus), 우지의 '운명', 버논의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준의 '쌍둥이자리(Gemini)', 디노의 '트리거'(Trigger), 정한의 '우연', 에스쿱스의 '정글'(Jungle)까지 제목에서부터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세븐틴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히트 메이커' 우지와 범주를 필두로 멤버들 또한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퍼렐 윌리엄스는 물론,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샘 스미스 등 유명 팝스타들과 협업해 온 전설적인 프로듀서 팀버랜드가 힘을 보탰다. 또한 Pdogg, VINCENZO, EL CAPITXN을 비롯한 유명 프로듀서들과 싱어송라이터 하현상 등 뮤지션이 협업했다.

트랙리스트는 세븐틴의 재탄생 파티에 초대된 캐럿(팬덤명) 시점의 영상으로 제작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티 장소 밖으로 나와 들어간 전화 부스에서 각 곡의 제목이 담긴 스티커들을 차례로 발견하는 영상이다. 금방이라도 번개가 내리칠 듯 으스스한 분위기가 앞으로 펼쳐질 예사롭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암시한다.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는 생일을 뜻하는 '버스데이'(Birthday)와 폭발, 분출,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버스트'(Burst)를 결합한 앨범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하는 세븐틴의 재탄생을 예고한다. 이들은 오는 26일 신보 발매에 앞서 25일 서울 잠수교 위에서 '버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