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가 도내 K뷰티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한 '2025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이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수원 노보텔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화장품, 미용기기, 헤어용품, 이너뷰티 등 K뷰티 분야의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85개사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의 잠재력 높은 바이어 32개사가 참가,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상담 결과 193건의 상담을 통해 585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190건의 계약추진과 3314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으며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안산시에 소재한 여성 케어 제품 전문 제조업체 제나셀은 베트남 유력 바이어인 빈코르 그룹(VINKOR GROUP)과 베트남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뷰티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도는 상담회 결과를 토대로 약 10개 내외 우수기업을 선정해 9월쯤 동남아 현지에 직접 방문, 바이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 참가기업 중 69개사가 동남아 현지 방문 의사를 밝혔다.
K뷰티는 한류 영향과 아세안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중국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이 가능한 분야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전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38.8%가 경기 지역에 있어 이에 대한 도의 집중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K뷰티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강점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