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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이번 1분기 매출 1139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리테일(직매입) 사업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195억원과 비교해 50% 이상 축소됐다. 8개 분기 연속 손실 개선이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대비 50% 가까이 개선된 107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쇼핑 혜택 강화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연 2회로 확대하고, '마트플러스', '패션∙뷰티 전문관'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료 멤버십 혜택 강화 역시 고객 록인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1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마켓 사업과 리테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의미 있는 손익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올해 전사 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오픈마켓 중심의 수익 창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