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리츠증권이 19일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23.4%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87억원을 웃돌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과 특수선 부문에서 매출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선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면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까지 한국과 대만 해상풍력 수주를 주가 상승 트리거로 주목한다"고 짚었다.
문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사업으로 MRO를 주목해야 한다"며 "SK오션플랜트는 비전투함 MRO 사업에 올해부터 입찰하기 시작해 한 건 이상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MSRA(함정정비협약)를 연내 신청해 내년 취득 계획이고 연 4~5척 수주가 목표다"라며 "이는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양한 방산 업체와 협력도 계획 중인데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된 한화오션이 대표적"이라며 "충분히 SK오션플랜트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라고 봤다. 그 근거로는 ▲2017년 이후 해군·해경 함정 30여척 인도 ▲LNG·컨테이너선 등 매년 30척 안팎 수리·개조 경험 ▲플로팅 도크 등 우수한 설비 인프라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