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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메가공무원에서 사실상 해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전한길은 학원 강의를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 게 아니라 잘렸다"며 "자르라고 그러지 않았냐. 회사에 압박 넣고 네이버 카페로 이런 사람이 어떻게 역사 강의하냐고 학생들을 선동했다. 솔직히 말해 잘린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전한길은 "다만 회사에서는 상처 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서 계약 해지 됐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저는 잘렸다"며 "전한길 뉴스에도 압박이 들어왔는지 검색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한길은 유튜브 수익 창출을 거부당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직원들 급여라도 주려고 이걸 하고 있는데 슈퍼챗(후원금)도 안 돼 자율형 구독료로 받고 있다"며 "슈퍼챗을 하면 몇천만원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전부 구글에서 안 해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구글에서 받은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에는 전한길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지 않아 허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어떤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는지 구체적인 사유는 적히지 않았다.
전한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부정선거론을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 14일에는 그가 근무하던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 공지문이 올라오며 그의 강단 은퇴 소식이 알려졌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