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은둔상태에 놓인 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본격 시행한다.

최근 대인관계 단절, 취업 실패, 정신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립 상태가 장기화되면 우울, 불안, 자살 등 중증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9일 관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위기 청년 발굴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립·은둔 청년에게 심리정서적 지원은 물론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양주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전화 또는 전단지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 개최

양주시가 오는 24일부터 8월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문화 행사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양주시립교향악단, 양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실력 있는 전문 연주단체들이 참여하여 ▲클래식 ▲앙상블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24일 양주시립교향악단의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봄의 정취를 담은 섬세한 선율이 미술관 공간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며, 특히 이날은 공연 이후 2025년 기획전 '상상정원'과 연계된 '아티스트 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 작가인 김이박, 변연미, 복창민과 조상인, 허경 평론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작가, 평론가, 관람객이 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