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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엑셀 방송에 출연해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이 있었던 엑셀 방송은 최종적으로 제 의사로 하차를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타인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될 수 있어 이쯤에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행보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겠다"며 추후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최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 TV)을 통해 BJ 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달 엑셀 방송에 출연해 댄스 대결을 펼치고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후 같은 크루 여성 BJ들과 비키니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유리가 출연한 엑셀 방송은 여러 BJ를 출연시켜 선정적인 춤이나 포즈를 취하게 한 후 BJ들의 후원금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보여주는 방송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다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서유리가 엑셀 방송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자 서유리는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어쩌면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고 심경을 전했다.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