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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SK가스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올렸다.
26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8%이고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SK가스에게는 오히려 기회"라며 "트레이딩 이익이 전망치 대비 커다란 '플러스 알파'로 작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익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GPS는 상업 운전 이후 첫 분기인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익 514억원을 기록했다"며 "아쉬운 이용률에도 높은 효율을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계획정지와 4분기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이 예상되지만 올해 영업익(2490억원)은 기존 기대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내년에는 지역별 한계가격제(LMP) 도입과 신규 원전 진입으로 울산GPS 영업익이 17.5% 감소하겠으나 지분법손익 개선 등으로 전사 순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 아울러 "이제는 확고한 수요 기반을 기반으로 트레이딩 사업을 확장할 때"라며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변수로 CP-FEI 스프레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스프레드 확대 구간에서의 트레이딩 이익, 하반기 추가 트레이딩 기회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계절적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상승에 기반해 LPG-LNG 옵셔널리티 이익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LNG 물량 신규 도입에 따른 LNG 트레이딩 기회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통한 전력 트레이딩 기회도 커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