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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전북 현대모터스)가 축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홍명보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나설 태극 전사 26인을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에서는 전북 에이스 전진우가 포함됐다.
전진우의 합류 여부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또 베스트일레븐에 7번 선정되는 등 맹활약 중이다. 소속팀 전북은 8승 5무 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홍 감독은 전진우 발탁에 대해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고 득점 외에도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단 느낌을 받았다"며 "최근엔 박스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굉장히 잘한다. 우리 팀에 와서도 잘할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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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주민규는 전진우와 득점왕 경쟁 중이다. 주민규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 베스트일레븐 6회 등을 기록했다. 또 소속팀 대전을 리그 1위(9승 4무 3패 승점 31점)로 이끌고 있다.
홍 감독은 "주민규가 못 해서 뺀 건 아니다. 다만 이번 원정에서 이라크 약점을 고려할 때 스피드가 필요했다"며 "그 포지션에는 오세훈, 오현규가 있고 손흥민, 황희찬이 뛸 수도 있다. 선수 선발 균형을 생각해서 주민규는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