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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P-3) 탑승자 4명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지난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야산에 추락한 초계기 탑승자 4명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사고기는 포항·경주 공항에서 이·착륙 훈련 도중 원인 미상의 사유로 이륙 6분만인 오후 1시49분쯤 추락했다.
초계기에는 조종사 2명과 기관 전술자 1명 등 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41분과 44분쯤 사고 비행기 잔해에서 2명 시신을 발견했고 3시30분쯤 다른 1명 등 총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다만 이들 신원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습된 시신은 해군 포항병원에 안치됐다. 해군과 경찰은 순직자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속 DNA 킷트를 이용할 경우 빠르면 2~3일 안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은 "추락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300m 지점에는 아파트 단지와 마을이 있었는데 조종사가 이곳을 의식해 선회한 뒤 추락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