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 단장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상금 통치 발상은 민주주의 붕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백브리핑하는 신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일 "국민을 감시요원으로 만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상금 통치' 발상은 민주주의 붕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 단장(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공포정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세는 이 후보 아들의 '젓가락 논란' '불법 상습도박 논란'을 물타기 하기 위해 나온 음습한 공작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전 국민을 감시 요원화하는 발상은 공산 국가가 즐겨 쓰는 국민 통제 방식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북한의 '5호 담당제', 동독의 '상호감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상금을 미끼로 국민을 감시 요원으로 만드는 발상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붕괴"라며 "이웃, 동료, 심지어 가족까지 서로를 의심하며 살아가야 하는 공포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서로 감시하고 신고하고 포상받는 구조가 이재명이 꿈꾸는 사회냐"며 "자유와 신뢰 위에 세워진 민주사회의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짚었다.


신 수석대변인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구조가 이재명 자신에게 비판적인 국민을 겨냥해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은 조작, 비판은 반란으로 몰아세우는 이재명식 정치 그 끝에 남는 것은 자유가 사라진 독재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