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예술 분야 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올여름 대학로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오는 13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청소년 대상 예술 진로 프로그램인 '대학로 꿈잼학교'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이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예술교육이다. 청소년들이 예술을 더 가깝게 느끼고, 관련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2025 대학로 꿈잼학교'는 연극과 무용 분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늘'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실제 예술가들의 연습 공간에서 몰입감 있는 예술 체험을 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나도 배우'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는 '나도 무용가'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시 8개 중학교에서 총 300여 명의 중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나도 배우'는 청소년의 현실적 고민과 이슈를 바탕으로 구성된 극 장면에 직접 참여해 연기 훈련을 경험하고, 짧은 작품을 함께 완성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예술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나도 무용가'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창작의 기쁨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르코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7월 중 추가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예술에 관심 있는 중학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아르코 관계자는 "대학로 꿈잼학교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진로를 상상하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통해 미래세대의 문화 향유권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