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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에서 로켓을 구매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부친인 에롤 머스크가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국영통신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CEO의 부친 에롤 머스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 포럼 2050'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알다시피 최고의 로켓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다"며 "아들이 러시아에서 로켓을 사려고 했지만 러시아인들은 그가 농담한다고 생각해 판매하지 않았다"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일론은 직접 로켓을 개발하기로 결심했고 이는 스페이스X의 독자적인 로켓 개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에롤 머스크는 일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불화에 대해 "아들의 강경한 대응은 원칙에 따른 것이지만 타협의 여지가 있고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믿으며 지지했고 이후 방향 전환은 자신이 동의한 가치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에서는 아직 만들지 않은 제품에 돈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돈은 나중에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그것이 경제 법칙"이라고 전하며 "양측이 모두 상황을 좀 더 성숙한 관점으로 바라볼대 관계는 풀어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
에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가이자 정치인으로 그는 현재 '미래 포럼 2050' 행사에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