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금자산관리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한 이후 약 100일을 맞았다.사진은 KB증권 사옥./사진=KB증권

KB증권 연금자산관리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한 이후 약 100일을 맞았다.

12일 KB증권은 지난 100일간 약 2만7000건 비대면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3월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라임센터에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처음으로 연 이후 연금자산운용, 연금업무처리, 연금제도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라임연금팀과 연금상담팀 구성으로 고객 은퇴자산과 연금자산 운용 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비대면 상담은 퇴직연금 계좌 개설과 입금 등이 약 50%를 차지했다. 연금상품운용(25%), 연금이전제도(15%), 연금수령과 세액공제(10%) 등 연금자산 적극 운용 상담 역시 꾸준히 늘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세액공제, 50대가 자산배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연령대별 상담 시나리오와 사례별 맞춤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연금계좌 내 미운용 현금이 있는 고객을 파악해 연금자산운용 필요성을 안내했고 상당수 고객이 이를 계기로 운용을 시작했다. 원리금 상품 만기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에게도 적절한 리밸런싱 안내를 제공했다. 지난해 말 이후 약 3000억원이 유휴 상태로 남지 않고 적극적 운용될 수 있게 했다. 상품별로는 지난해 말보다 예금성 상품 비중이 줄고 펀드와 ETF 등 실적 배당형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초고령 사회에서 맞이할 소득 절벽 시대를 생각해보면 연금 관심과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센터는 고객 니즈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