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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공격수 출신 황희찬(울버햄튼)이 침묵하며 팀의 개막 후 4연패 부진을 끊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3일(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개막 후 4경기 연속 패배, 최하위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개막 후 4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1승 2무 1패(승점 5)로 9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톨루 아로코다레와 울버햄튼 최전방을 지키며 후반 32분까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달 30일 에버턴과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본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뉴캐슬의 '18세 신예' 박승수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박승수는 리그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하고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 일정을 소화 중이다.
3연패 부진에 빠진 울버햄튼은 전방의 황희찬, 아로코다레를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나온 황희찬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골망을 열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침묵하는 동안 뉴캐슬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제이컵 머피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닉 볼테마데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30일 이적 시장 막판에 슈투트가르트(독일)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한 볼테마데는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존 아리아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페르난도 로페스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득점에 실패,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