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김하성이 안타 포함 3출루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모습. /사진=더럼 불스 인스타그램 캡처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포함 3출루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르케서 열린 샬런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소속팀 더럼은 5-1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명타자로 시작한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점차 수비 이닝을 늘리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 2경기, 2루수 4경기 출전해 활약했다.

김하성은 트리플A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38타수 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10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출루율은 0.347로 나쁘지 않다. 특히 지난 6일 잭슨빌 점보 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고 득점도 추가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후속타자 밥 세이모어의 홈런이 터지며 2득점째를 추가했다. 네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8회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