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투수 김광현이 2년 총액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SSG에서 활약 중인 감광현의 모습. /사진=뉴스1

SSG랜더스가 프렌차이즈 스타 김광현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13일 김광현과 2년 총액 36억원(연봉 30억원·옵션 6억원)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광현은 39세가 되는 오는 2027시즌까지 팀 잔류를 확정지었다.


2007년 SK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광현은 KBO리그를 대표 프렌차이즈 스타로 5번의 우승(2007시즌, 2008시즌, 2010시즌, 2018시즌, 2022시즌)을 함께한 전설적인 투수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한 두 시즌을 제외하면 쭉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2022시즌 국내 복귀를 선언한 김광현은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광현과 시즌 시작부터 재계약을 논의했고 일찌감치 다년 게약을 체결했다. SSG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 돔구장 개막과 개인 통산 200승을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도 밝혔다.

김광현은 프로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174승 10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은 "팬 여러분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22년 미국에서 돌아온 뒤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