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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공격하는 등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정유주가 급등세다.
13일 오전 10시27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77% 오른 1만713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한국ANKOR유전도 29.73% 뛴 336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흥구석유가 29.97% 급등한 1만5960원이었다. 중앙에너비스 역시 26.71% 오른 2만1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정유주 상승은 이스라엘이 '사자들의 나라'라는 이름의 작전을 통해 이란을 선제 공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정유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 전역 핵 프로그램과 기타 군사시설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공격하고 있다. 이란군이 대규모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오랜 우방 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