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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해 양국 협력을 발전해 나가자고 얘기를 나눴다. 대통령실 업무 도중 쓰러진 직원과 관련해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병문안해 챙겼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끄엉 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양국 관계가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한 걸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며 "끄엉 주석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고 부연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권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길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업무 도중 과로로 쓰러진 직원의 경우 강 실장이 어젯밤 병문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해당 직원을 걱정하고 격려했다. 쓰러진 직원은 대통령실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강 대변인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새 정부에서 인사 검증을 할 인력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대통령실 직원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최적의 인재를 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3특검법과 우리 군의 대북방송 중지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3특검 법안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았다"며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중지된 군의 대북방송 중지에 대해서는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대남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며 "군은 이와 관련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