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유등축제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글로벌 OTA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대만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18일 도와 재단에 따르면 16일부터 29일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2주간 '경남 관광 특별 기획전'을 열고 대만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증가하는 대만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경남만의 특화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외래 관광객 중 대만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대상은 원데이투어, 교통, 숙박 등 총 39종의 여행 상품이다. 특히 경남 전담여행사가 운영하는 특화 상품인 △거창 치유·자연 여행 △합천 웰니스·문화 체험 △거제·통영 섬투어 △진주 남강유등축제 연계 투어 등 4개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하동, 남해, 밀양 등 인근 지역을 연계한 일일투어, KTX·고속버스·공항 밴차량 등의 교통상품과 함께 거제·통영 주요 호텔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해 대만 FIT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기획전은 대만 관광객 유치의 시발점"이라며 "9월 가을철 2차 프로모션도 추진해 경남 관광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