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총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펀드 홍보 이미지./사진=NH아문디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가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은 2113억원이다. 지난달 1500억원을 넘은 뒤 500억원이 증가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세계 우주항공 산업 투자 펀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36.39%, 1년 56.92%, 3년 152.71%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는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기업을 선별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럽 재무장 움직임이 해당 섹터를 견인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 등 위험이 여전하다. 유럽연합은 지난 3월 8000억 유로(약 1258조원) 규모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대 5%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민간이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 전환도 우주항공 분야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이 우주항공산업에 도전하면서 인공위성, 3D프린팅, 재사용 로켓 등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주항공산업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조4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호 NH아문디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우주항공과 방산 산업은 가장 눈여겨볼 만한 중장기적 투자 섹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