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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다니엘 챠포 모잠비크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280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3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건설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와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등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해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존에 수주한 LNG 플랜트 공사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인 LNG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챠포 모잠비크 대통령은 "모잠비크는 독립 50주년을 맞아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LNG 사업뿐 아니라 신도시·관광개발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져달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인권·사회운동가이자 모잠비크 대통령의 배우자인 게타 셀레마네 챠포 영부인을 예방하고 여성 건강과 위생 사업 지원을 위한 용품을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모잠비크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LNG 플랜트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기수주한 LNG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모잠비크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