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박서진이 부모의 배 전복 사고로 걱정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박서진의 아버지가 산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의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산으로 떠났고 몇 시간 뒤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이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박서진의 아버지는 "어디긴 어디야, 산이지"라고 말하더니 "나는 안 돌아가련다, 산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불안해하며 아버지를 걱정했다.
박서진은 "배 전복 사고 났을 때도 전화로 연락받았다"며 과거의 사고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두 분이 배에서 자고 있는데 배에 구멍이 났다, 하마터면 인생 첫 콘서트 날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어떻게 보면 몇 시간 외출한 게 별거 아닐 수 있는데 항상 아빠한테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예상치 못하게 전화를 받았다, 또 그런 전화를 받을까 봐 무섭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