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웨사(오른쪽 네 번째)가 2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2·안산시청)가 올해 두 번째 전국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웨사는 2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0초42를 기록한 김정윤(한국체대), 3위는 10초465의 박원진(강원도청)이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비웨사는 지난 5일 KBS배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KBS배 전국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는 10초29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포환던지기 박시훈.(대한육상연맹 제공)

포환던지기에서는 박시훈(금오고)이 남자 고등부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박시훈은 같은 날 열린 20세 미만 남자부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9m81을 던져 15m18의 원찬우(강원체고)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20일 전국종별선수권에서 19m70으로 한국 남자 고등부 신기록을 수립한 박시훈은 약 한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박시훈은 연맹을 통해 "준비하는 동안 컨디션이 좋아 20m 이상의 기록을 기대했는데, 20m를 넘기고 파울로 취소돼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며 "개인적으로 상승세라고 느끼고 있다. 분위기를 살려 앞으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녀 400m 개인전에서는 김서윤(창원시청)과 신민규(서울시청)가 각각 54초80, 45초75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