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취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의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구인·구직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24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WON(원) 글로벌'을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는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의 외국인 채용 공고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기존 서비스 외에도 생활 편의와 정보 제공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WON(원) 글로벌'은 약 35만명의 외국인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해외 송금, 비대면 계좌 개설, 외국인 근로자보험 조회 등 주요 기능 외에도 TOPIK(한국어능력시험) 무료 강의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서비스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안정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