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하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2025.5.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42)가 KBO리그 최초로 1700타점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때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는 볼 한 개를 골라낸 뒤 김윤하의 가운데 몰린 142㎞ 직구를 때려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의 시즌 14호이자 통산 409호 홈런.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6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스리런으로 1700타점(1701개)을 채웠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17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최형우가 처음이다.


이 부문 2위는 1587타점을 올린 최정(SSG 랜더스)으로, 최형우와 114개 차로 벌어졌다.

7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최형우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회초를 마친 현재 키움에 3-0으로 앞서있다.